*제작사
한국

*제품의 특징
1. 황죽 대나무로 만든 수제품
2. PVC 제품에 비해 맑은 음색이 특징
3. 고급자용
4. 건조기간이 길어 뒤틀림이 적다

*기타사항
1. 단소케이스


단소 운 지 법(손가락짚기)

먼저 호홉올가다듬고, 마음을 가라앉힌다.

그런 다음에 손가락의 힘을빼고, 왼손엄지손가락으로 뒷구멍 1을막고, 집게손가락으로앞구멍 2를막고, 가운데손가락으로 앞구멍 3을막고,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은악기에 가지런히 불인다.

그리고오른손 가운데손가락으로 앞구멍 4를막고, 나머지 손가락으로는 악기를잡으며, 앞구멍 5는특별한경우가아니면 막지 않는다.

이제부터 정해진 손가락으로 1,2,3,4의 차례로 단소구멍을 막았다가, 다시 4,3, 2,1 차례로단소구멍을 여는동작을 익숙해질 때까지 되풀이한다. 손가락에 힘을주면 뺏뺏해져서 움직이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손을 둥근모양으로 부드럽게 구부려서 단소를 잡는다.

구멍을 막고 여는것에 따라서로다른소리가나는데, 이것은 숨의 세기와 구명의 위치에 따라음의 높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음의 높이에 따라 저마다의 음이름이 정해져 있는데, 이 음이름을 전통음악에서는 ‘율명’(律名)이라부르며, 악기마다 소리가 다르듯이 그 소리를 흉내내어 적는율명도다르다.

단소의 5율명은 ‘중·임·무·황·태’이며, 한문으로는 ‘仲·林·無·潢·汰’라고 적고, 구음(口音)으로는 ‘나,누,너,노,느’라고부른다.

단소구멍 1,2,3,4를모두막으면  仲, 1,2,3을 막으면 林, 1,2를 막으면 無, 1을막으면 潢, 구멍을 모두 열면 汰 이다.

한 옥타브 위의 음은 "삼수변"을 덧불여서 적고, 구음(口音)으로는 ‘라,루,러,로,르’라고 부른다.

같은 구멍에서 숨을여리게 불어 넣으면 낮은 음이 나고, 숨을 세게 불어 넣으면높은 음이 난다.

 ‘삼수변 붙은 汰 ’는 구멍 1,3을 막고서 가장세게 분다. ‘南·姑·爽·삼수변 붙은 沖’은 많이 쓰이지 않는음이므로, 곡에서 나올 때마다 하나씩 익혀 두는 것이 좋다.

피리와대금은‘潢’을 구음의 ‘나’로 부르지만, 단소는 음이 높으므로 ‘仲’을‘나’로부른다.  율명(律名)을 완전히 외우고나서, 바른몸가짐과 얌전한 손가락짚기로써 정확한소리가 날때까지 연습하고, 잘되면 손가락을 조금빨리 움직여 본다.

 

단소소리내기

  먼저 허리를 펴고, 책상다리로 바르게 앉는다. 그리고 어깨와 가슴의 힘을 빼고, 배에만 힘을 준다. 퉁올 벽에 기대거나, 팔꿈치를 무릎에 대거나,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또한 의자에 앉았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다음에는 숨을 쉬는데, 배가 불룩해지도록 많이 들이쉰다. 한번 들이쉰 숨은 한꺼번에 모두 내쉬지 말고, 배가 흘쭉해질 때까지 조금씩 여러 번 내어쉰다. 이와 같은 숨쉬기를 천천히 몇 번이든 되풀이해서, 몸이 편안해지도록 연습한다.

  이번에는, 입술의 주름을 완전히 펴면서 입귀를 오므린다. 그런 다음에 입술의 가운데를 단소구멍만큼만 열고서, 아랫입술의 가운데에 단소를 댄다.

이때 단소의 취구(吹口)가 앞의 거울을 통해 보여야 하며, 혀를 조금 내밀어 보아 혀끝에 구멍이 닿아야 한다. 그 다음에, 입술의 가운데로만 숨이 나가도록 입귀를 꼭 오므려야 한다.

  이제 숨을 휘 불어 넣으면, 뱃속의 숨이 입술의 작은 틈새를 통해 단소 속을 울리면서 지나가야 한다. 마치 몸 속의 가느다란 색실이 대나무 속으로 들어가서 마침내 허공으로 퍼지듯이, 가늘고 길게 숨을 불어넣는다.

  처음에는 여리게 불어 넣고 이후 점점 세게 불어 넣으면서, 깨끗한 소리가 나도록 한다. 배를 혁대 따위로 조이지 말고, 공복(空陽)에는 소리내는 연습 대신에 손가락짚기만 연습하고, 식후 30분이후에 연습하는것이요령이다.

  단소 연주는, ‘소리만 내도 절반은 완성했다’고 말하고 있다. 숨을 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리낼 수는 었지만, 좋은 소리를 내는 데는 오랜 연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