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12Cm

 

 브라질의 민속악기.

카바사란 브라질어로 표주박을 뜻하는 단이어다. 타악기의 일종으로, 마라카스(maracas)와 마찬가지로 마라카의 나무 열매를 건조시켜 속을 파낸 다음 그 속에 조약돌을 넣고 겉부분에는 구슬을 그물처럼 얽어맨 것이다.

최근에는 도금한 금속제 구슬을 실이나 철사로 꿴 다음에 무늬가 새겨진 스테인리스 스틸 원통에 둘러서 만든 것이 많이 나온다.

왼손으로 겉에 붙어 있는 구슬을 가볍게 누른 채 오른손으로 악기의 손잡이를 좌우로 비틀어 연주한다. 음률적인 소리가 나는데 마라카스와 셰이커(shaker)에 가까운 음색을 띤다. 라틴아메리카음악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리듬악기이다.